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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27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탄금시인1

탄금시인1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눈물에 젖은 빵을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슬픈 밤을 단 한 번이라도
잠자리에서 울며 지새워본 적이 없는 사람은
천상의 힘이여, 당신은 알 수 없습니다

당신들은 우리를 삶으로 인도하셨고
당신들은 불행한 자로 죄짓게 하셨으며
슬픔 속에 내 맡기셨나니
이 세상의 죄란 죄는 모두 제 값을 치르게 마련입니다


Harfenspieler 1

Johann Wolfgang von Goethe


Wer nie sein Brot mit Tränen aß,
Wer nie die kummervollen Nächte
Auf seinem Bette weinend saß,
Der kennt euch nicht, ihr himmlischen Mächte.

Ihr führt ins Leben uns hinein,
Ihr laßt den Armen schuldig werden,
Dann überlaßt ihr ihn der Pein:
Denn alle Schuld rächt sich auf Erden.


*

너무 유명해서 누가 한 말인지조차 불명확해지는 말들이 있는데, "눈물에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자와는 말하지 말라"는 표현은 괴테의 성장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에 수록된 시에서 나온 말이다. 물론 좀더 명언스럽게 탈바꿈되긴 했지만, 소설을 읽어본 적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일테니 이 시(소설)에 등장하는 늙은 탄금 시인은 누이동생과 근친상간의 죄를 범해 여주인공 미뇽을 낳아 오이디푸스처럼 방랑의 길을 떠난 인물이다.


그런 내용을 알고 시를 보면 시의 내용이 좀더 절절하게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시인의 시만 따로 떼어놓고 본다면 어쩐지 괴테 자신의 말처럼 들리기도 한다. 시, 소설, 희곡뿐만 아니라 정치가로서도 탁월했던 천재 괴테. 그는 사랑에도 탁월했으므로 연인들에게도 시를 선사하곤 했다. 만년에 이르러 더이상 사랑할 힘도, 사랑받을 희망도 사라졌을 때 그는 "이 세상의 죄란 죄는 모두 제 값을 치르게 마련입니다"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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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구두 winds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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