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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루바이야트 - 에드워드 피츠제럴드 | 민음사(1997) 루바이야트 - 에드워드 피츠제럴드 | 민음사(1997) 오마르 카이얌(Omar Khayyam)은 11세기 중엽 페르시아 동북부 지방 코라싼주의 나이샤푸르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지나 출생연대는 정확치 않다. 오마르 카이얌이 살았던 시대는 셀주크 투르크 왕조가 문화적으로도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던 시대였다. 기독교인들의 성지인 예루살렘을 차지하고 순례자들을 박해하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의 일이다. 오마르 카이얌이 언제쯤 숨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교황 우르바누스2세가 처음 십자군을 일으킨 1096년 이전에 숨지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오마르 카이얌의 이름도 정확하게 누구를 의미하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는 11세기경에 살았던 천문학자이자 수학자, 역사학자, 철학자(당시의 지식인이란 존재를 생각해볼 때 이렇듯 다.. 더보기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 아민 말루프 | 김미선 옮김 | 아침이슬(2002)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 아민 말루프 | 김미선 옮김 | 아침이슬(2002)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은 한동안 "내 침상의 책"이었다. 어떤 책들은 책상머리에 정좌하고 앉아서 읽어야 하는 것들이 있고, 어떤 책들은 화장실에서 힘줘가며 읽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화장실에서 책상 사이의 틈새 공간이 내겐 침상이다. 예를 들어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계몽의 변증법" 같은 책들은 책상에 정좌하고 앉아서 읽어야 하는 책이고, "공상비과학대전" 같은 책은 화장실에서 읽으면 좋다. 물론 이런 구분이 책에 대한 가치 평가를 내리고자 하는 것은 아니라 순전히 실용적인 의미에서 그렇다는 거다. "계몽의 변증법"의 경우엔 중도에 멈추기도 어렵고, 이것저것 메모도 필요한데 비해서 "공상비과학대전"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