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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그림으로 보는 세계문화상징사전 - 진 쿠퍼, 이윤기 옮김/ 까치글방(1994) 그림으로 보는 세계문화상징사전 ㅣ 까치글방 87 진 쿠퍼 지음, 이윤기 옮김 / 까치글방 / 1994년 5월 이 책은 직접 구입한 것은 아니고, 누군가 선물해주어서 갖게 되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방법이고, 학교 다닐 때부터 충분히 권유받아온 방법인지라 새삼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는 방법이겠지만 쉽게 실천에 옮기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사전을 찾아 그 정확한 뜻을 아는 것이다. 이 책의 옮긴이인 이윤기 선생은 "역자후기"에서 실례로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 독실한 크리스천 의사 친구의 결혼 축하연에서의 일이었다고 하는데, 축하예배를 이끌던 목사가 군의관의 군복 깃에 달린, 지팡이를 감고 오르는 뱀의 형상이 수놓인 기장을 가리키면서 '여러분, 이 군의관의 기장을 보세요. 지팡이와 뱀을 보.. 더보기
신화 - 게롤트 돔머무트 구드리히 지음 | 안성찬 옮김 | 해냄(2001) 신화 - 게롤트 돔머무트 구드리히 지음 | 안성찬 옮김 | 해냄(2001) 해냄에서 출간하고 있는 "클라시커50" 시리즈 중 현재까지 출간된 전권을 구입했다. 알게모르게 이런 류의 책들은 재미있다. 책을 만들 때 주요 독자층에 대한 계산은 실내 수영장에서 물 밑으로 깊이 잠수하여 떠오르지 않고, 중간 지점에 머무는 일만큼이나 어렵다. 적당한 무게 추를 몸에 달지 않고는 부력의 저항에 못이겨 계속 떠오르게 된다. 해냄의 클라시커50 시리즈가 앞으로 얼마나 진행될지 모르겠으나 지금의 내 관심이 지속되는 한 아마 계속 구입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 이유는 이 시리즈가 내 수준에서 보았을 땐 적당한 심도로 잡학에 대한 내 관심을 충족시켜 주기 때문이다. 처음 "클라시커"란 말을 접했을 때 이게 무슨 말인지 몰.. 더보기
그리스로마 신화사전 - M.그랜트 | 김진욱 옮김 | 범우사 『그리스로마 신화사전』 - M.그랜트 | 김진욱 옮김 | 범우사 “로고스와 뮈토스는 말의 양면이며, 양자 다같이 정신생활의 기본적 기능이다. 논증으로서의 로고스는 올바르고 논리에 닿을 경우는 진실이지만 뭔가 속임수가 있을 경우는 허위가 된다. 그러나 뮈토스는 오로지 뮈토스 외에 아무 목적도 없다.” - 피에르 그리말 ▶ 그리스로마신화의 계보도 사실 신화가 우리에게 중요한 무엇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최소한 우리 국내의 문화사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극히 최근 십여년의 일이다. 80년대말 90년대 초엽까지 우리는 민주화 문제에 전념하고 있던 상황인지라 신화 이야기는 어딘가 멀고 먼 나라의 이야기쯤으로 치부될 수밖에 없었고, 그저 교양의 일부를 이루기 위해 읽어두어야 할 무엇으로 간주되었다. 내가 정확히 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