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영수 - 自己 自身에 쓰는 詩 自己 自身에 쓰는 詩 - 장영수 참회는 젊은이의 것이 아닌 것. 죽음은 젊은이의 것이 아닌 것. 젊은 시절엔 살아가고 있는 것이 이미, 있는 세상에 대해 죄악인 여러 날들이 지나가고. 그것은 대개 이 세상 손 안의 하룻 밤의 꿈. 하루 낮의 춤. 그러나 살게 하라. 살아가게 하라. 고 말하는 세상에 대해 조금씩 깨어나며 살아가게 하라. * 시인은 참회는, 죽음은 젊은이의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는 얼마 전 한 젊은이의 죽음을 보았다. 나와 동갑내기 청년이었다. 나는 내가 늙었다고 생각해왔는데, 그의 죽음을 보고 치밀어오르는 분노 혹은 슬픔의 켜켜이 쌓인 두께를 가늠하면서 아직 내가 젊다는 사실을 알았다. 살아가고 있는 것이 이미 죄악인 세상이다. 그렇게 치욕적인 여러 날들이 흘러간다. 가늠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