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터넷에 홈페이지란 것을 만들 생각을 했을 무렵의 나는 HTML은 커녕, GIF, JPG란 용어는 몰랐다. 내가 아는 건 오로지 HWP파일뿐이었다. 무턱대고 시작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
네이버에서 계정을 받았고, 당시 홈페이지는 네이버에서(현재 블로그가 그런 것처럼) 여러 이미지들 가운데 선택하여 메인 이미지로 만들 수가 있었는데, 이 그림이 내가 맨처음 올렸던 그림이다.
당시엔 이 그림 속의 소년이 어린 시절의 나와 가장 닮았다고 느꼈던 모양이다. 지금 다시 보면 정말 어렸을 적의 나와 일부는 닮았을 수도 있었단 생각이 들기는 한다. 하지만 난 저렇게 웃어본 기억이 별로 없다.
어쨌거나 문화망명지의 첫 타이틀 롤을 맡았던 이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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