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中의 나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최치원 - 추야우중(秋夜雨中)과 두 편의 현대 우중시(雨中詩) 추야우중(秋夜雨中) - 최치원 秋風唯苦吟(추풍유고음) 世路少知音(세로소지음) 窓外三更雨(창외삼경우) 燈前萬里心(등전만리심) 가을 바람에 오직 괴로운 마음으로 시를 읊으니 세상에 나의 시를 아는 사람이 적구나. 창밖에 밤 깊도록 비가 내리고 등불 앞에는 만 리 고향을 향한 마음만이 서성이네. 우중행(雨中行) - 박용래 비가 오고 있다 안개 속에서 가고 있다 비, 안개, 하루살이가 뒤범벅되어 이내가 되어 덫이 되어 (며칠째) 내 목양말은 젖고 있다. 출처 : 박용래, 먼바다-박용래 시전집, 창비, 1984 * 박용래 시인의 "우중행(雨中行)"에는 최치원의 한시 "추야우중(秋夜雨中)"의 심상이나 정조와는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최치원의 雨中이 창 밖의 광경이고, 시인은 등불 앞에 있어 젖지 않는 것에 비해 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