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준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태준 - 이별의 말이 생겨나기 전 이별의 말이 생겨나기 전 - 문태준 끔찍하다 조그맣게 모인 물속 배를 내 눈앞처럼 달고 올챙이가 헤엄치고 있다 아주 어둡고 덜 어두울 뿐인 둥근 배 속 다리 넷이 한테 엉겨 있다 한 통이다 한 통이 통째로 움직인다 마음 가면 마음이 전부 간다 속으로 울 때 손발이 모두 너의 눈물을 받아준다 너의 몸을 보고 내 몸을 보니 사람이 더 끔찍하다 팔을 밀어넣고 나의 다리를 밀어넣어 저 원적(原籍)으로 돌아갔으면 둥근 배 속 아직은 이별의 말이 생겨나기 전 이별이라는 말에 태동(胎動)이 있기 전 출처 : 현대문학, 2007년, 9월호 * 남진은 란 노래에서 목놓아 노래 부른다. "다앙신과~ 나 사이에~ 저 바다가 없었다면~ 쓰라린 이별만은 없었을것을"이라고... 바다야, 이별이 있기 전부터 그곳에 있었으련만 대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