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어 두고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외수 -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어 두고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어 두고 - 이외수 살아 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 감싸 안으며 나지막히 그대 이름을 부른다 살아 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 시(詩)란 무엇인가? 문학이란 무엇인가를 떠올리게 될 때 한 번씩 걸리는 작가와 시인들이 있다. 이른바 순수문학, 평단에서 주목하고,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는 작가와 시인이 있는가 하면 평단에선 거의 주목하지 않지만 대중의 사랑을 받는 작가와 시인, 작품들이 별도로 존재한다는 현실을 떠올리게 된다. 누군가 꽤 유명한 작가 중에 한 분이 문예창작과의 존재가 문학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