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송희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체적 접촉에 관한 짧은 회상/ 정송희/ 새만화책/ 2004년 성폭력에 대한 단상 - 정송희의 『신체적 접촉에 관한 짧은 회상』을 빌어 신체적 접촉에 관한 짧은 회상/ 정송희 지음 / 새만화책 / 2004년 5월 "인간에게는 어두운 면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리라는 낙관론만을 어린이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문화적인 관습이 되었다" - 브루노 베텔하임 1. 있잖아. 누가 그러는데 정송희의 『신체적 접촉에 관한 짧은 회상』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고, 이런 글을 쓸까말까 하는 생각에 내내 사로잡혔음을 먼저 고백해야겠다. 우선 작가는 나와 동년배다. 어설픈 세대 공감론을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동년배라는 것은 불운한 시대라면 불운한대로 손쉽다면 손쉬운 대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이 공감이 단순한 공감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