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므파탈 썸네일형 리스트형 페로티시즘(Feroticism) - 김영애 | 개마고원(2004) 페로티시즘(Feroticism) - 김영애 | 개마고원(2004) 이 책은 지난 2004년 나오자마자 구한 책이었다. 특별한 인연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 무렵 소위 예쁜 그림들(에로틱한 그림들)에 대한 흥미가 생겨서 궁금해 하고 있던 차에 "페로티시즘"이란 제목이 주는 묘한 이끌림때문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6,000원 다주고 사기엔 아까울 수도 있지만 13,000원 내외로 구입한다면 그렇게 아깝지는 않을 것 같다. 돈으로 책의 값어치를 매길 수는 없겠지만 나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 등장해도 좋을 만큼 나이가 들어버린 아저씨이므로 돈으로 가격을 매기는 것이 제라늄 화분이 있는 집 어쩌구 떠들어대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이해된다. 농을 약간 섞어 이야기하자면 이 책의 제목 "페로티시즘=feminism.. 더보기 팜므 파탈 : 치명적 여인들의 거부할 수 없는 유혹 - 이명옥 | 시공아트(시공사) | 2008 『팜므 파탈 : 치명적 여인들의 거부할 수 없는 유혹』 - 이명옥 | 시공아트(시공사) | 2008 인사동 미술갤러리 사비나의 관장 이명옥의 책 "팜므 파탈"은 이중적 재미를 제공한다. 하나는 요녀(妖女)의 이미지로서 팜므 파탈에 대한 지적인 호기심을 채워주고, 다른 하나는 19세기 사진술의 출현 이후 일정 부분 그 위치를 양보할 수밖에 없었던 서구 신사들의 점잖은 포르노물(?)들을 대거 눈요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것이다. 오늘날 조금이라도 깨어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인간의 누드가 예술이 된다는 점에, 여기에 도덕적 금기를 들이미는 것은 창작의 자유를 방해하는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거기에 약간의 의문을 들이대고 싶다. "당신은 언제부터 그렇게 느꼈나?"하고 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