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썸네일형 리스트형 좀 더 작고, 좀 더 직접적이며, 좀 더 일상적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 계간 <리뷰인천> 좀 더 작고, 좀 더 직접적이며, 좀 더 일상적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문화정책을 비롯해 문화의 다양한 의미체계를 연구하는 문화연구자이지만 공공미술 영역은 미술 전문가들이 논해야 할 분야인 것 같아 공연히 주눅부터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공공미술이란 말 자체가 ‘Public(공공의)’과 ‘Art(미술)’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말이란 점에서 미술이 아닌 공공성에 강조점을 두고 살펴본다면 논의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공미술에 대해 논의하기 어렵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은 공공미술에 대한 명확한 개념 설정 없이 대형건축물이나 공공장소에 으레 놓이기 마련인 환경조형물이나 거대한 미술장식품으로 혼동되어 버린 현실에 있다.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전시장과 미술관에 갇혀있던 예술작품들이 거리.. 더보기 슈퍼 로봇의 혼 - 선정우, 시공사(2002) 슈퍼 로봇의 혼 - 선정우, 시공사(2002) 나는 지금도 종종 프라모델숍 앞을 지날 때면 가던 걸음을 멈추고 유리창 안을 멍청하게 들여다 보는 버릇이 있다. 왜냐하면 그곳엔 어린 시절의 내가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저녁 먹는 것도 잊어먹을 만큼 열광했던 TV 만화영화들 가운데서도 단연 첫손에 꼽을 수밖에 없는 원형질적인 작품을 들라하면 "마징가Z"일 것이다. 우리나라 TV에서 만화영화를 최초로 방영한 것은 1964년 8월의 일이다. 이때 처음 방영된 만화영화는 물론 외국 것으로 "개구장이 데니스"였고,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장편 만화영화가 만들어져 극장에 내걸린 건 신동헌 감독의 "홍길동"으로 1967년 1월의 일이었다. 우리나라 TV에서 일본 만화영화가 방영되기 시작한 것은 1968년 10월 "요괴인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