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아버지로서"란의 '~로서'는 자격격 조사라 무거운 말이지만, "아버지처럼"이란 말은 무겁고, 무섭기까지 한 말이다. '~처럼'이 비교격 조사이기 때문이다. '누구누구의 ~처럼' 비교 대상이 되는 순간 부모든, 자식이든 인생은 비루하고, 피곤해진다.



02.

스스로에게 진실하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도 진실하지 말 일이다. 타인에게 진실하기 위해 필히 나를 속여야 하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므로... 입을 여는 순간 우리는 누구나 그런 죄를 짓는다. 그러므로 죄인이여, 입을 다물라.



03.
맹세와 비밀은 본질적으로 같은 속성을 지닌다. 흔하면 천해진다는.



04.

SNS시대에는 한 사람에게 한 말이 곧 만 사람에게 하는 말이 된다.



05.
좋은 기회를 눈앞에 두고 주저하여 때를 놓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주저하지 않고 실천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은 살면서 늘 고민되는 부분이다. 미안하지만 나는 언제나 많이 주저하는 사람이다. 실패는 두렵지 않은데 실수는 언제나 두렵기 때문이다.



06.

첫사랑의 맹세를 기억하는 사람은 나머지 맹세들의 무게도 함께 기억한다. 그 무게는 느끼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는 상대성이론(theory of relativity)은 여기에도 적용될 수 있다. 다만, 한 가지 충고하고 싶은 건 맹세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건 자유지만 맹세를 믿지는 말라는 거다.


Posted by 바람구두 winds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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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29 13:11

    저도 잘은 모르지만,
    "상대성이론"을 그런 뜻(^^:)으로 쓰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상대성이면 몰라도 상대성이론은.. 그런 뜻으로 쓰면 좀.. 문제가 된다는데... ^^;;
    ...
    그나저나, 좋은 글을 너무 많이 올리세요~. ㅠ.ㅠ
    한번에 다 읽을 시간이 없는데.. 속으로 끙끙앓게 됩니다. ㅠ.ㅠ
    다 읽지 못하고 다른 글을 보러가야하니 영~ 찜찜. ^^;;
    암튼, 오늘도 좋은 글.. 고맙습니다. ^^

    • 2013.03.29 15:55 신고

      아, 그런가요. ㅋㅋ 저도 잘 알지 못해서요. 그런데 설명할 때보면 그런 류의 설명들이 꽤 많았거든요. 아름다운 여인과 보내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시간을 설명하는 방식 같은 거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