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는 세상과 인연을 끊고 출가했던 승려가 다시 속세로 돌아가는 것(在家生活)을 일컬어 환속(還俗)이라고도 하고, 귀속(歸俗)이라고도 한다. 생사일대사의 인연을 걸고 용맹정진하여 도를 깨우치겠다는 발심으로 승려가 된 자라 할지라도 속세로 돌아가는 일, 환속이든, 귀속이든, 퇴속(退俗)이든 자유의지로 돌아갈 수 있으며 누구의 허락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비슷한 발음인 '귀속(歸屬)'은 이와는 전혀 다르다. 예를 들어 지금 나는 갑자기 북한산에 오르고 싶지만 도저히 갈 수가 없다. 그곳에서 하늘도 보고 싶고, 추운 공기를 마음껏 들이키며 서울 시내를 굽어보고 싶지만,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회사에 귀속되어 있는 사람이었다.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 수 없으며,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없다. 바로 지금 이 순간, 그것을 아무리 강렬하게 희망해도 말이다. 귀속자(歸俗者)자는 귀속(歸屬)이라 삶이 놓아주지 않는다.
그러나 비슷한 발음인 '귀속(歸屬)'은 이와는 전혀 다르다. 예를 들어 지금 나는 갑자기 북한산에 오르고 싶지만 도저히 갈 수가 없다. 그곳에서 하늘도 보고 싶고, 추운 공기를 마음껏 들이키며 서울 시내를 굽어보고 싶지만,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회사에 귀속되어 있는 사람이었다.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 수 없으며,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없다. 바로 지금 이 순간, 그것을 아무리 강렬하게 희망해도 말이다. 귀속자(歸俗者)자는 귀속(歸屬)이라 삶이 놓아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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